또 페이스북으로만 올라갔던 근황이다. 누리이모 리턴즈 이게 좀 복잡했다. 처음 누리이모의 여정은 런던 1주일 + 터키 2주일 + 다시 런던 1주일이었다. 그런데 런던으로 떠나오기 며칠 전 언니가 지원한 연구보직의 인터뷰가 1월 20일께 잡혀 대학친구들과 함께하는 터키 여행도 줄이고, 뒤에 있던 런던 일정은 아예 없애게 되었다. 서운한 마음이 그득했지만, 인터뷰가 잘되면 언니도 좋고 여름에 다시 유럽에 올 수 있을 것 같아 내 마음은 그냥 고이 접어야했다. 친구들과의 터키 여행 일정을 일찍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와 다음날 다시 한국으로 가기 위해 온 언니가 신청한 연구보직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일정을 조정하느라 쓴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줄여야 했던 여행일정이 무척 아깝게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