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낭여행&유럽여행의 도착지는 런던이었다. 짧은 일정에도 도심에서 꽤 떨어진 그리니치를 갔었다. 시간의 시작점이라는 특별한 의미보다는 빅벤, 버킹험궁전, 대영박물관 외 아는 곳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때 그리니치 근처의 지하철/기차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타면서 "이 버스 그리니치 가요?"하고 물었더니 계속 "뭐? 뭐? 뭐?"만 반복하던 버스 기사. "그! 리! 니! 치!" 또박또박 반복하던 내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 기어들어가기 일보 직전에 "아~ 그린위치! greenwich"라고 외치는 버스 기사.(- - );; 그래서 이 글 제목도 '그린위치'로 쓰려고 했는데, 구글 찾아보니 한글판에 '그리니치'라고 나온다. 그래서 제목은 '그리니치'로 쓴다. 사람들이 못알아먹을까봐. 하지만 본문은 그린위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