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밥상일기 아닌 일기. 언니와 조카가 월요일 한국으로 떠나가고 4일 동안 매일 두 번씩 세탁기를 돌렸다. 빨래할 거리가 많았다기 보다는 세탁기가 6.5kg라 한 번에 많은 빨래를 할 수가 없어서다. 언니와 조카가 떠나던 월요일부터 누리는 쭉 - 감기로 어린이집을 쉬고 있다. 어제인 목요일쯤엔 갈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누리는 어린이집에 가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놀기 때문에 아예 보내지 않았다. 어중간하게 보냈다간 나아가던 감기가 다시 도질 것 같아서. 일주일 동안 정말 둘이서 지지고 볶으며 보냈다. 가족이 함께 한 3주 사이 크리스마스가 있었고, 해가 바뀌기도 했지만 그러한 계기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누리에겐 매일매일이 축제였고 휴가holidays였다. 내가 느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