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달력을 보며 세어보니 벌써 Covid-19으로 휴교한지 11주가 지나고 12주가 됐다. 그 중 부활절 방학 2주와 여름학기 중간 방학이 1주가 있긴 했지만, 집에서 아이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일이 만만하지 않은 일이었다. 휴교 중이라 방학 전과 후가 모두 집콕이고, Covid-19으로 아무 곳으로 여행할 수 없으니 방학이어도 집콕이지만 한 주간의 방학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방학 전에 날아든 또 반가'웠'던 소식은 방학 후 일주일도 스포츠주간이라 홈스쿨링 과제가 없다는 것. 부모들이 '야호'를 외쳤다. 그런데 웬걸. 전교생 2학년에서 6학년까지 (구글 클라스룸) 한 곳에 몰아놓고 같은 과제를 하루에 열개쯤 내준다. 아 과제가 아니라 '챌린지'란다. 누리는 당연히 고학년들과 경쟁할 수 없는데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