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기 2

[+48weeks] 이앓이와 더딘 걷기 연습

이앓이 누리는 지금 4개의 이가 있다. 아랫니 둘은 5월 한국 가기 전후로 쑥 올라왔고, 그 이후 윗니 둘이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겉으로 보기엔 1/3쯤 올라온 것 같은데, 이가 작아서 그렇지, 벌써 절반 이상 올라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에 갔을 때 콧물과 동시에 유난히 흐르는 침을 보고서 다들 "이 나려보다"하시더란. 정말 꼭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가 나기 전후해서 심하게 침을 흘리긴 한다. 폴란드 다녀와서는 이전처럼 낮잠을 달게 자지도 않고, 밤잠도 잘 자지 못한다. 깊은 잠이 들기까지 두 세번은 깨는 것 같다. 다행히 12시에서 6시까지는 깨는 일이 잘 없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이가 날 징후이긴 한 것 같아서 바로 폴란드서 받아온 치발기를 물렸다...

[+23weeks] 기저귀, 품질이 안되면 윤리적 소비도 어렵다.

분유처럼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기저귀를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병원에 드나들며 받은 수많은 브로셔에 끼어 있던 할인 쿠폰이 이유였다. 할인 쿠폰 때문에 처음 구입하게 된 것이 하기스 뉴본 시리즈. 그걸 다쓰고 샘플로 받은 팸퍼스 뉴본도 써봤다. 그리고 나는 하기스 뉴본으로 돌아갔다. 두 가지 이유였다. 시작이 할인 쿠폰이었던 것처럼 가격이 첫번째 이유였다. 하기스 뉴본 시리즈는, 자기들 말로는, 업계 최초로 유기농 면을 쓰고 있었지만 판매가 부진했던 모양인지 계속 할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래서 팸퍼스는 물론이고 하기스 일반 기저귀보다 저렴했다.뉴본 시리즈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계속 써오면서 한 번도 할인이 아닌적이 없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한 번은 27개들이가 할인했다가, 그 다음은 56개들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