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노이에서 세 번째 날은 여행의 통역을 맡은 쑤언의 집에 갔다, 쑤언의 풀네임은 보람쑤언.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쑤언은 하노이에서 유학온 학생으로 현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아, 지난학기에 수료를 하고 현재는 논문을 쓰고 있다. 부산대학교 부설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실시한 교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연수를 오게된 것을 인연으로 부산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게 됐다. 극동문제연구소에 소장이시던 한 교수님의 부인인 심경선생님이 언니와 같은 학교에 계셨고 그런 인연으로 여행팀을 꾸리게 됐다. 쑤언의 부모님은 하노이 근교에서 교사로 일하신다. 함께한 여행팀이 교사집단이다보니 학교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고, 쑤언의 집과 쑤언의 부모님이 일하는 학교에 방문하게 됐다. 여행지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