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주 동안 잠을 잘 이룰 수 없었다. 학교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티타월을 제작해서 팔았는데, 이 전염병 대유행 때문에 수금과 배포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때문에 늦게 잠들기도 했고, 그와 함께 한국에 올 준비를 하느라 늦게 잠들었다. 한국행은 준비가 많이서라기보다 설렘+걱정 때문에 잠들 수 없던 시간이었다. 드디어 티타월 제작도 어느 정도 손을 털 수 있는 시점(아주 적은 기금만 모을 수 있었다)에 남은 타월을 금요일 오전에나 넘겨주고, 짐을 싸고, 토요일 오전 7시 반 택시를 타고 집을 나서, 런던 히드로-헬싱키를 거쳐 한국 부산에 왔다. 아이의 자가격리 예정지가 될 언니네 들어오니 일요일 오후 3시가 약간 넘었다. 작년과 같이 거의 24시간이 걸린셈이다. 아이도 처음으로 경유 비행기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