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파트에서 비해서 넓지는 않지만, 우리 셋이 살기엔 좁지 않은 집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늘어만 가는 누리의 짐, 정리되지 않는 짐으로 집이 점점 좁게 '느껴지는' 요즘. 다시 공간을 재구성하겠다.. 마음 먹은지 벌써 몇 달. 그대로 어수선한 집이 방치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칼을 빼들었다. 2주간의 방학, 정확하게는 5일간의 부활절 연휴를 계기삼아 정리를 해보겠다고. 요즘 부쩍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라도 '어수선 하지 않은' 공간에 사는 것이 소망이다. 지비는 우리집이 적당한 수납공간이 존재하지 않고, 플랏(아파트)니까 어쩔 수 없다, 특히 모든 가구와 물건이 수평적으로 존재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지비는 수납공간이 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