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마트 모리슨Morrison에 갔다. 그 마트 앞에 있는 폴란드 식품점에 가기 위해서였다. 마트 입구에 마스크 수거함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 한 개는 나오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아이용)가 마음의 짐이었다. 얼마전 이웃블로거님 글을 통해서 동물들의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끈이라도 잘라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버리기 시작했다. '왜 이런 걸 수거하는 곳이 따로 없을까'하고 늘 생각해오던 터였다. 한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 마스크를 수거해서, 재공정을 통해 스툴(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만드는 동영상을 보기도 했지만 상용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프로젝트처럼 보였다. 물론 지금 한국은 따로 마스크 수거함을 마련해 수거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영국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