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케이크 2

[food] 할로윈 당근빵 Halloween Carrot Bun

할로윈을 챙기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 빵틀이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사두었다. 지난 봄에. '언젠가 필요한 날이 있지 않겠나' 하면서. 재료는 베이킹 초반에 만들어본 당근 케이크/머핀 그대로. 다만 위에 올린 아이싱/크림은 생략한 채로 만들었다. 참고 : http://todaks.com/m/post/1088 마트에서 화이트 초코렛 펜을 사서 윤곽을 또렷하게 그리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마트에서 재촉하는 어떤 작은 분(?) 때문에 서둘러 오느라 잊고 말았다. 할로윈 당근빵 할로윈이라 이름 붙이기도 미안하다. 사실 빵틀이 98% 먹고 들어가는지라 나의 창의력은 아무 것도 기여한 바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처럼 호박 넣고 만들어볼까 했는데, 일전에 써본 호박 퓨레는 맛이 쓰고 단호박은 우리 집 주변에서는 ..

[food] 당근 컵케이크

2주 전에 만든 당근 컵케이크. 머핀 믹스로 머핀을, 빵 믹스로 빵을 구워본적은 있지만 밀가루부터 시작해서 뭔가 구워보긴 처음이었다. 비록 그 밀가루가 팽창제가 섞인 셀프 레이징 self raising flour이긴 했어도. 뭘로 시작해볼까 생각하다 고른 당근 케이크. 빵틀부터 사고 시작할까 하다가 케이크 레시피로 컵케이크를 구웠다. 컵케이크냐 머핀이냐 나는 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르다. 컵케이크가 영국식이라면 머핀은 미국식. 컵케이크엔 아이싱(설탕크림장식)이 올라간다. 컵케이크가 머핀보다 작아서 크기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머핀도 있으니 크기로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 사실 구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나. 맛있으면 그만. 케이크냐 케잌이냐 난 늘 케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