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누리를 놀이터에 데려가 한 20분 놀렸다. 추운 날씨에 된통 걸려 누리는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만 3일 간의 감금 생활을 해야했다. 기력을 회복하고 오늘 다시 어린이집에 갔다. 나도 4일만에 마셔보는 바깥 공기 - 아!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서 누리를 안고 주차장으로 뛰어야 했다. 누리를 어린이집에 넣어놓고 금쪽 같은 시간을 이용해 마트에도 다녀오고, 집 청소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은 어수선. 3일 동안 누리가 만들어놓은 공예물(종이접기, 스티커 붙여 놓은 색종이, 도장찍은 종이)를 그대로 남겨두니 그렇다. 그래도 하나라도 모르게 버리면 꼭 묻는다. "마미.. 그거 어딨어?" 버릴 때도 꼭 허락을 받고 버려야 한다. 아니면 보는데서 버리던지. 청소하고 커피 내려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