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No Kids Zone in Korea 지난 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누리가 잠든 동안 한국 뉴스를 봤다. 한국에 어린이들 동반을 금지하는 식당 같은 곳이 속속 생기고 있다는 그런 뉴스였다. 해외사례로 노키즈존을 시행하는 영국의 한 펍(pub 선술집)이 등장했다. 우리에게 누리가 생겨도, 그 이전부터 우리 부모님도 식당 같은 장소에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도 제지 하지 않는 '요즘 젊은 부모들'에 대해서 말씀하시곤 했다. 그런 건 나도 싫었지만 그 부모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못했던 건 내 미래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부모가 되지 않을까보다는 내가 아이를 제지할 수 있을까다. 아이들이란 게 그렇다. 인터넷에서 이런 건으로 푸념과 비난이 오갈 때 '왜 한국 아이들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