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 학교에 프리스타일 풋볼러(축구로 묘기를 부리는 사람)이 방문해서 아이들과 학년별로 돌아가면서 시간을 가졌다. 프리스타일 축구 묘기로 기네스 기록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학교에서는 그 사람의 기록이 올라있는 해당년도 기네스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들고와서 사인을 받으라고 안내해줬다. “학교에 유명한 사람이 온다는데?”하고 처음 말했을 땐 “꺅!”하던 아이가 “프리스타일 풋볼러라는데?”덧붙였을 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에게 어땠나고 물었더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 워크샵이 있고서 다음날 아침 아이가 물었다. “나는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뭘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유명한 사람이 되면 나중에 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