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지비가 부산에 오면 만나고 싶었던 한 폴란드인을 만났다. 만난적도 없고, 그저 인터넷으로 알게 됐고, 페이스북으로 간간히 메시지만 주고 받은 사람이었다. 태권도 사범인 폴란드인 R.(사실 이름이 기억 안난다. 단지 발음이 어려웠다는 것만. 쩝.) R은 교류 프로그램 인턴자격으로 한국에 처음왔다, 물론 태권도 사범으로. 일년이 지나고 협회에서 자리를 얻게 되어 다시 한국에 돌아와 3년을 지냈고, 올 3월부터 부산의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나는 처음 대학에서 태권도를 가르친다고 이해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R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이한 이력이라 한 번 만나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밝은 사람이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사실 그의 이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