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Cooing's

[+382days] 워터풀과 볼풀

토닥s 2013. 10. 8. 19:21

워터풀


지난 토요일 수영수업이 마칠 즈음 옷갈아입힐 준비를 하려고 들어갔더니, 앉아있던 다른 강사가 묻는다.  주중에 수영장에 데려가거나 하냐고.  누리가 감이 너무 좋다면서.



그말을 들은 우리는 다시 올림픽 출전시 어느 나라로 출전을 시킬지 심도 있는 쫑알쫑알.( ' ');;





감이 좋은지 어쩐지는 모르나, 물에 완전히 뜨지도 못하면서 손발은 열심히 휘젖는다.  저러다 어느날은 뜨는 날이 오겠지.( ' ')



볼풀


누리의 행동 반경을 제한하기 위해 샀던 플레이펜.  내가 불편하긴 해도, 아이에겐 온 집을 휩쓰는게 좋겠지 싶어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오븐 요리를 할 땐 쓰기도 했는데, 누리가 오븐으로 달려들어서, 요즘엔 거기에도 해법이 생겨 점점 쓰는 횟수가 줄고 있던 중이었다.  그래서 플레이펜을 볼풀로 변신 시키기로 하였다.




근데 300개짜리 볼을 샀는데, 바닥에 깔리는게 전부.( - -)

난 늘 이 플레이펜이 작다고 작다고만 생각해서 300개면 될 줄 알았는데, 내 생각보다 플레이펜이 컸던가보다.



그래도 신이난 누리.  플레이펜 내 바닥 면적을 줄여 볼이 더 많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지비가 들어가 누웠다.




한 30분은 나도 쳐다보지 않고 공만 쳐다보던 누리.




볼을 더 살까말까 고민 중.( ' ')a



아.. 근데 일기로 바꾸어도 밀리는 건 어쩔 수 없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