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3년

[food] 점심 한 그릇

토닥s 2013. 2. 27. 02:04

일전에 집에 손님이 오면서 내 일 덜어준다고 점심시간 피해서 온다는거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나는 오히려 손님이 점심시간에 맞춰 오는 게 좋다.  좀 마음이 바쁘긴 하지만 나도 겸사겸사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으니까.


보통은 저녁을 넉넉하게 만들어 한 끼 분은 지비가 점심 도시락으로 싸가고, 한 끼 분은 남겨두었다 내가 점심으로 먹는다.  라면을 줄여보겠다고 사두지 않으니 정말 귀찮을 땐 빵에 햄과 치즈를 올려 먹고 만다.  그러다 어떤 날은 혼자 잘 먹어보겠다고 이것저것 넣고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근데 결론은 대부분 국수 뭐 그런 한 그릇 음식이 대부분이다.



수제비



김치비빔국수



된장찌개



만두국


집에 혼자 있으면 잘 먹기가 어렵다.  그래서 예전에 결혼한 친구가, 전업주부였는데, 점심을 나가서 사먹는다고 했구나.  그래도 친구는 한국이어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이런 걸 먹었는데 여긴 뭐 나가서 사먹어도 파니니, 샌드위치 그런게 전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