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5년

[etc.] 병(甁)의 병(病)

토닥s 2015. 8. 3. 05:36
병(病)이다. 여름만 되면, 맛있고 값싼 과일을 보면 병(甁)에 담아 술을 담고 싶다.


자두가 맛나보이고 가격도 좋아 한 통 샀다. 12개쯤 들어 1.25파운드. 잘라보니 650g쯤. 65g의 설탕과 잘 섞어 병에 담았다. 한 달 뒤쯤 자두를 걸러 꺼내주고, 그로부터 다시 2주 뒤쯤 맑게 걸러 보관해야는데 이래저래 좀 늦어질 것 같다.

작년 여름 같은 방법으로 포도를 담았는데 일년 동안 봉인했다. 사실 크리스마스에 열어 마시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 며칠 뒤에 열어봐야겠다. 식초가 되었으면 어쩌지?

그럼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마셔야지. 홍초도 사마시는데 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