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Cooing's

[+503days] 누리 설날

토닥s 2014. 2. 3. 10:43

오랫동안 블로그가 조용하여 영국으로 돌아갔냐는 조심스런 물음도 있었는데, 아직 한국이랍니다.  다만, 누리가 컴퓨터만 보면 돌진하는 관계로 컴퓨터를 멀리 했을뿐이고, 그 보다 앞서 집에 있을 시간이 잘 없었습니다.

1월 중순이 지나 지비가 왔고, 그 뒤 바로 일본에 한 일주일 다녀왔고, 다시 설연휴라 더 뜸했지요.


누리는 설날 용돈 마련을 위해 돌한복을 영국에서 챙겨온바 열심히 열심히.  사실 무릎도 굽히지 않았던 누리.  그래도 돈 받고 좋다고 중얼중얼.  그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기나 하는지.  웬지 설날 용돈은 누리에게로, 조카에게로, 부모님에게로 같은 돈이 봉투만 바꿔 돌고 도는 느낌.  이것이 가계내수경제?









설연휴가 끝나고 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갔고, 저희도 이제 슬슬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오기 전 해야겠다 마음 먹었던 일들은 하나도 못하고, 다시 돌아갈 짐을 싸야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