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일요일 같은 일요일은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집안 청소하고, 점심먹고, 오후엔 집 가까운 곳에서 친구 만나 커피마시고, 다시 저녁먹고. 그렇게 보내고도 아쉬움이 남는 정말 일요일 같은 일요일. Outsider Tart 이 집은 북쪽 런던에 사는 지비의 친구 가족이 차를 마시러 오면서 이 집에 꼭 가보고 싶대서 우리도 처음 가봤다. 미국식 디저트를 파는 집이라나. 프랑스식 빵집, 벨기에 디저트집 다 놔두고 왜 미국식 디저트냐 싶었는데 가보고 분위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우리끼리도 몇 번을 갔다. 누리를 생각하면 화장실이 영 불편하기는 하지만, 집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 때문에 번거로울 일이 별로 없다. 다만 인근 많은 까페, 레스토랑과 달리 그닥 패밀리프렌들리는 아니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