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선배 E가 '이거..'하고 내게 퍼올려준 글. 런던에서 판다는 김치버거에 관한 글이었다. 런던의 한 시장에서 스트릿푸드로 김치버거를 판다고. 이름이 김치 컬트 Kimchi Cult였다. 페이스북에 걸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매주 토요일 캠든의 한 펍에서 점심과 저녁으로 김치버거를 판다는 건 알았지만, 가을 내내 토요일엔 누리를 수영에 데려가느라 시간이 나지 않았다. 11월 말 마침내 수영 세션이 끝나고 언제갈까 날만 잡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밀린 일들 헤쳐내고 드디어 날을 잡았다. 바로 어제. 그런데 마침 어제가 캠든에서 김치버거를 파는 마지막 날이었다. 어제를 끝으로 글래스고로 간다고 한다고. 그래서 더는 미룰 수가 없어 비바람 부는데도 유모차에 커버를 씌여 길을 나섰다. 다행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