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그리고 나도 '대영박물관'이라고 불렀던 '영국박물관'에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왔다. 얼마전 지비 가족이 왔을 때 갔던 곳이기도 한데, 그 때 누리와 나는 선물가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주엔 한국의 추석을 테마로 하는 이벤트들이 있어 다녀왔다. 일년 반 전에 언니가 영국을 방문했다. 언니가 차에 타서 '대영박물관'이 영어로 뭐냐고 물었다. 입국할 때 이민국 직원이 여행목적을 물었는데 '여행'이라고 답했더니 어디 갈꺼냐고 되물은 모양이다. 언니의 머릿속엔 '대영박물관'이 있어 "Great UK museum" 라고 했더니 이민국 직원의 반응이 "%$#%#$%" 그랬단다. 이민국 직원은 언니가 과연 영국을 제대로 여행할 수 있을지 걱정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기서 '대영박물관'은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