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부활절 방학이 시작된 이번 주 내내 너무 추운 날씨들의 연속이었다. 해가 잘 뜨지도 않았지만, 기온마저도 5도 근처. 지난 수요일 홀랜드 파크 놀이터에서 S님과 만났다. S님은 아이가 없지만, 누리를 두고서는 또 갈 수 없는 게 나의 처지라. 도시락을 싸서 집을 나설 땐 햇볕이 있었다. 그때 기온이 3도. 햐-. 이 날씨에 도시락까지 싸들고 집을 나서나 싶어 조금 우울+서글픔. 집에서 이불 둘둘말고 있고 싶지만, S님과의 약속도 약속이고, 누리와 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건 또 다른 스트레스라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금새, 10여 분만에 도착해서 주차는 했는데, 주차비 지급을 위한 앱을 까는데 한 30분 걸렸다. 그것도 주차장까지 우리를 찾으러 온 S님이 모바일 인터넷 공유해줘서 가능했다. 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