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끝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누리의 어린이집이 2주간 방학에 들어갔다. 크리스마스 전엔 그 동안 만나지 못한 동네 사람들(?)도 만나고, 크리스마스엔 지비와 또 함께 그 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다. 지비가 연휴를 끝내고 출근한 뒤 여전히 방학인 누리와 나만 남았다. 날씨가 춥지만 집에 있으면 누리와 투닥투닥할터 어디에 가면 좋을까하고 생각하다 일전에 Y님이 알려주신 링크를 타고 발견한 V&A 방학프로그램 - 팝업 공연이 그날이 마지막이라는 글을 보고, 부랴부랴 누리를 챙겨 박물관으로 달렸다. 어찌나 달렸던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버렸다. 팝업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25분짜리 공연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이곳은 가족공연이 많아 우리도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