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Y님과 아이들 데리고 공원에 가려다 비가 올 것 같아 아침에 다음으로 연기하였다. 섭섭한 기운이 가시지 않아 결국 Y님과 커피라도 마시자며 만났다. 까페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곧 그것은 우리들에게도 고통과도 같은 시간이라 가까운 쌈지공원(?)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커피를 마시러 갔다. 그 자리에서 누리는 미리 준비해간 점심을 먹었고, 어제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Y님네 딸님도 간식을 먹었다. 그러다 누리가 까페 바닥에서 뒤집어져 짜증을 부리는 마당에 그 길로 헤어져 집에 왔다. 누리는 요즘 새벽같이(6시 반) 일어난다. 그러니 오후가 되면 저도 피곤해져 밖에 데리고 나가도 잘 놀지도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낮잠도 자지 않으니 서로서로 예민한 상태. 하여간 그렇게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