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가 트램폴린을 좋아한다는 걸 안 Y님이 한참 전에 알려주신 트램폴린 실내놀이터에 누리랑 둘이서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연휴 중에 지비와 함께 가서 나는 까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고 둘이 뛰게 할 생각이었는데, 가려고 마음 먹은 전날 밤 홈페이지를 열어 예약하려니 오후 5시나 되어야 빈자리가 있었다. 공간의 특성상 인원을 제한하는 모양이었다. 빈 자리도 없었지만 주말 가격이라 누리 지비 두 사람 입장료가 25파운드. 그만한 돈이면 미니 트램폴린을 집에 사겠다면서 말았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고, 날씨도 흐려 평일 오전 유아 전용 입장시간에 다녀왔다. 누리와 나의 입장료가 10파운드. 전용 양말 개당 2파운드. 예약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라는 안내문을 보고 '뭘 그렇게까지..'하면서 갔는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