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www.yes24.com 박준성 외(2007), , 철수와 영희. 한국에서 배타고 두달만에 도착한 한 묶음의 책 중 한 권. 이 비슷한 책과 이야기를 여러 차례 읽었던 터라 그렇게 마음 동하면서 읽은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가장 동하게 만드는 안건모님의 이야기. 이미 읽었던 이야기고, 들었던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박노자, 홍세화, 하종강 이런 사람들의 이런저런 책과 글을 읽으면서 많이 동감하고 그런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와 내 가족의 삶은 안건모님의 삶과 더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세화 선생님의 표현으로 우리는 여전히 자기존재를 배반하고 있는거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조차도 말이다. 깨닫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이렇습니다. 그 당시 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