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www.yes24.com신경숙(2008). . 창작과비평. 두 해 전에 친구 수진이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한 책이다. 평소에 내가 읽어본 책을 주변에 선물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사주었다. 그러고선 나도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했는데 잘 손이 가지 않았다. 첫번째 이유는 왠지 소설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무겁다. '내가 한가롭게 소설이나'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책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지만, 소설읽는 나를 힐난했던 작은언니 때문에 소설은 늘 읽고 싶지만 멀리하게 되는 존재다. 그래도 늘 선망하는 존재라고 할까나. 두번째 이유는 신경숙의 책이 너무 재미없는 기억으로 남아서다. 내식으로 표현하자면 건조한 리얼리즘계의 책을 써내는 작가인데,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목이 마르다 못해 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