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한국으로 치자면 설날과 추석. 기념하는 것은 다르지만 비중으로 치면 그런 휴일/연휴다. 그러니까 명절. 한국의 명절이 그렇듯 여기도 이 기간에 정말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고, 또 먹는다.
연휴 시작 전 - 지비 생일
연휴 시작 이틀 전이 지비의 생일이었다. 이날 쉬고 싶었으나 부활절 연휴과 이어 쉬기 위해 생일 다음날 하루 휴가를 냈다. 생일이니 케이크는 한 조각 먹어야 할 것 같이서 준비했다.
연휴 첫 날
누리가 거의 일주일만에 외출을 한 날. 오래전에 예약해둔 트램폴린 실내 놀이터에서 잠시 놀고, 아시안 식당에 가서 우동을 먹었다. 지비의 생일을 기념한 휴일마저도 누리님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연휴 두번째 날
실컷 늦잠을 자고 집에 있던 머핀을 싸들고 큐가든에 초콜렛 토끼 헌팅을 갔는데, 가서보니 토끼가 너무 작아 헌팅에 나서지도 않고 산책만 하고 돌아왔다.
물론 아래 사진의 토끼는 전시용 플라스틱 토끼. 퀴즈를 맞춰서 받는 토끼는 누리 손가락 두 마디만 하더란. 그래서 첫번째 퀴즈만 풀고 그만뒀다.
연휴 셋째 날
누리 친구 R과 볼링 격전. 아이들만 두 게임해서 사이 좋게 1 : 1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R의 집에서 황홀했던(?) 점심. 집에서 튀긴 닭도 맛있었고, 맛있는 어묵이 그득한 탕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해준 음식이라서 더더더더더 맛있었다.
영국에선 부활절에 양고기를 잘 먹는다. 양모를 생산하는 영국이라 그런가 했는데 사고보니 뉴질랜드 양고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Lamb이다.
예전에 lamb과 sheep이 어떻게 다른지 뉴질랜드 친구에게 물었다. 그 날은 뉴질랜드 친구가 사람들을 위해서 요리한 날이었는데 , 그 친구가 나에게 "알면 안먹을껄?"했는데 lamb은 어린 양이라고.(ㅜㅜ )1
지금까지 두 번 정도 부활절에 점심 초대를 받았는데 메뉴가 모두 lamb이었다.(ㅜㅜ )2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식재료인데, 지비가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작은 다리 한 짝을 사왔다.(ㅜㅜ )3
아, 부활절 일요일 아침엔 달걀도 하나 삶아 먹었다. 색칠하자는 지비에게 "그냥 먹어".
특히 이날 아침은 써머타임이 시작되어 1시간을 잃어버린 아침이라 약간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엄청 늦잠을 자버려 뭘 굽고 할 시간이 없었다는 구차한 변명.
연휴 다섯째 날
런던 외곽에 위치한 한국 마트에 장을 보러 가자고 오래전부터 이야기 나눴는데, 집 정리가 전~혀 안됐다는 부담감에 연휴가 끝났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러고서 또 나가서 장을 봤다.(ㅜㅜ )
지비의 생일을 기념한 휴일까지 더해 5일 동안의 긴 연휴였는데, 정말 많이 먹었다. 먹은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았다. 당분간 고기를 좀 멀리하고 위를 쉬어야겠다. 잘될까만은-.
연휴 시작 전 - 지비 생일
연휴 시작 이틀 전이 지비의 생일이었다. 이날 쉬고 싶었으나 부활절 연휴과 이어 쉬기 위해 생일 다음날 하루 휴가를 냈다. 생일이니 케이크는 한 조각 먹어야 할 것 같이서 준비했다.
연휴 첫 날
누리가 거의 일주일만에 외출을 한 날. 오래전에 예약해둔 트램폴린 실내 놀이터에서 잠시 놀고, 아시안 식당에 가서 우동을 먹었다. 지비의 생일을 기념한 휴일마저도 누리님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연휴 두번째 날
실컷 늦잠을 자고 집에 있던 머핀을 싸들고 큐가든에 초콜렛 토끼 헌팅을 갔는데, 가서보니 토끼가 너무 작아 헌팅에 나서지도 않고 산책만 하고 돌아왔다.
물론 아래 사진의 토끼는 전시용 플라스틱 토끼. 퀴즈를 맞춰서 받는 토끼는 누리 손가락 두 마디만 하더란. 그래서 첫번째 퀴즈만 풀고 그만뒀다.
연휴 셋째 날
누리 친구 R과 볼링 격전. 아이들만 두 게임해서 사이 좋게 1 : 1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R의 집에서 황홀했던(?) 점심. 집에서 튀긴 닭도 맛있었고, 맛있는 어묵이 그득한 탕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해준 음식이라서 더더더더더 맛있었다.
영국에선 부활절에 양고기를 잘 먹는다. 양모를 생산하는 영국이라 그런가 했는데 사고보니 뉴질랜드 양고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Lamb이다.
예전에 lamb과 sheep이 어떻게 다른지 뉴질랜드 친구에게 물었다. 그 날은 뉴질랜드 친구가 사람들을 위해서 요리한 날이었는데 , 그 친구가 나에게 "알면 안먹을껄?"했는데 lamb은 어린 양이라고.(ㅜㅜ )1
지금까지 두 번 정도 부활절에 점심 초대를 받았는데 메뉴가 모두 lamb이었다.(ㅜㅜ )2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식재료인데, 지비가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작은 다리 한 짝을 사왔다.(ㅜㅜ )3
아, 부활절 일요일 아침엔 달걀도 하나 삶아 먹었다. 색칠하자는 지비에게 "그냥 먹어".
특히 이날 아침은 써머타임이 시작되어 1시간을 잃어버린 아침이라 약간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엄청 늦잠을 자버려 뭘 굽고 할 시간이 없었다는 구차한 변명.
연휴 다섯째 날
런던 외곽에 위치한 한국 마트에 장을 보러 가자고 오래전부터 이야기 나눴는데, 집 정리가 전~혀 안됐다는 부담감에 연휴가 끝났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러고서 또 나가서 장을 봤다.(ㅜㅜ )
지비의 생일을 기념한 휴일까지 더해 5일 동안의 긴 연휴였는데, 정말 많이 먹었다. 먹은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았다. 당분간 고기를 좀 멀리하고 위를 쉬어야겠다. 잘될까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