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언니와 조카가 오기 전 내가 할 수 있는, 해봤던 음식 중에서 먹을만 했던 음식들을 다시 해봤다.  맛있는 밥 많이 해주려고. 그런데 종류를 떠나 늘 2인분, 많아야 지비 도시락 포함해서 3인분 겨우 준비하던 수준이라 어른 4인분 혹은 그 이상을 준비하는 게 어려웠다.  넉넉할 것 같았던 3주가 이제 다 흘러가고 다시 짐을 싸야할 시간.  늘 아쉽다.  마드리드 여행갔을 때 먹어보고 "비슷하게 할 수도 있겠다" 싶었던 Huevos rotos.  그래서 해준다고 큰소리(?)쳤던 그 음식을 저녁으로 해먹었다. 


감자튀김+스페인 건조햄+달걀로 쌓아올린 음식.  내식대로 굴소스+마늘로 볶은 아스파라거스와 샐러드를 더했다.


간단해서 종종 우리집 저녁으로 등장할 것 같다.  문제는 누리가 먹을 게 별로 없어 따로 챙겨야 한다는 정도.  누리는 감자튀김도, 달걀흰자도 좋아하는데 오븐에 구운 냉동감자가 영 맛이 없는지 잘 먹지를 않더란.  감자튀김을 잘 안먹는 건 다행인데 잠들기 전 출출한지 계속 먹을 것을 요구해서 바나나 1/2개를 먹여야했다.

누리가 잠들고 언니가 사온 사이다 - 여기서 사이다는 탄산과일주다.  샴페인보다는 맥주에 가까운 느낌.

 
요며칠들어 밤마다 이 사이다를 마셨다.  언니가 보고 있는 가이드북에 꼭 먹어봐얄 리스트에 나온 사이다.  나는 한국서 손님이오면 인근에 공장이 있는 풀러스 Fuller's의 맥주와 에일을 준비하곤 한다.  이젠 이 사이다도 더해질 것 같다.  우리가 마신 건 아일랜드 것이지만.  어쨌거나 우리는 사이다의 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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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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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7 07: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토닥s 2017.01.17 0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밥상일기기 올라오면서 다른 모든 것이 올라오지 않죠. 역시 전 용적이 적나봅니다.ㅠㅠ

      huevos rotos는요 감자튀김+하몬(스페인 건조햄)+달걀을 올리는데요. 샐러드와 아스파라거스는 제가 더했어요.
      저는 오븐용 냉동감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간단했는데요, 영어로 레시피를 찾아보니 양파를 넣고 한국 감자볶음하듯 만든 것도 있더군요.
      달걀 노른자를 덜익혀 소스가 되도록 먹는게 포인트인가도 싶네요. 그래서 달걀하몬감자를 한 포크에 콕 찍어 먹습니다. 간단하고 든든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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