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부모님 집에 있다가 얼마 전 이사한 작은 언니네를 큰 언니가 안가봤다고 해서 후다닥 짐을 싸서 작은 언니네로 공간 이동.
가만히 작은 언니네 있다가 간단하게(?) 점심 국수로 먹자고 후다닥 금정산성 위 북문국수로 공간 이동. 서문국수와 북문국수가 쌍벽을 이룬다고 하는데, 우리는 북문국수로.
자리에 앉자 말자 주문하고, 주문하자 말자 국수 받고, 국수 받자 말자 폭풍같이 먹고 일어났다. 먹는데 진심인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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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과 헤어저 지인들을 만나러 간 곳은 F1963. 옛 철강회사 공장터를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몇 번을 가본 곳인데 너무나 넓은 곳에 너무나 사람이 많아서 딱히 정이 가는 곳은 아닌데, 공간이 넓은 만큼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어 지인이 고른 곳.
두 분이 정말 바쁜 분들이라 따로도 만나기 어려운데 운 좋게 한 자리에 모시고 폭풍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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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가서 보니 입구에 대숲이 있어서 다음날은 꼭 다른 대숲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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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잘 먹고, 오후에 커피도 빵하고 든든하게 먹었는데, 저녁을 초밥명장 집에서 먹자고 해서 또 따라나서 열심히 먹었다.🐷
먹었으니 걷자고해서 달밤에 벚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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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얼굴이라 벤치 위에 남겨진 명함을 주머니에 잘 넣어왔다. 다른 후보 명함은 바닥에 떨어져 있길래 떨어진 거 그대로 두고 오고.
아이가 유투브에서 한국 편의점에서 음료 먹는 영상을 본 모양. 바닥에 챡 넣고, 덮개 챡 뜯고, 음료를 콸콸 붓고, 빨대를 챡 꼽아서 마시는 그런 영상.
아이도 편의점 볼때 마다 해보고 싶다고 해서 몇 개 찍었는데 혼자만 보고 다른 사람들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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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한국에 오면 힌 번 만나야지 했던 선배에게 연락을 했더니 마침 학교에 공부하러 와 계신다기에 그럼 당장 학교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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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작은 대숲에 위치한 까페 운죽정에서 만났다.
사실 전날까지 뜻하지 않게 대숲을 연이어 3일째 방문하고 가까운데 대숲 없나?하고 생각하던 중 언니가 추천한 곳이기도 했다. 할 일 없으면 나가 아이랑 차마시고 쇼핑해야겠다 생각하던차 선배까지 만났으니 일석이조. 선배랑 또 폭풍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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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연두빛 대나무 만큼이나 대학생들이 너무 '애기애기'해서 세월이 느껴져버린 그런 오후였다. 오랜만에 올린 학교 사진 덕에 페이스북 친구들 모두 '아 학교!'하며 반가워들한.
그리고 또 걸어서 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또 꽃구경.
우리가 도착하기 전 한 동안 추었단 날씨로 예상보다 늦게 피었다는 벚꽃을 열심히 즐겼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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