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5

[Korea2024] 오사카3일 - 츠텐카쿠

글리코 네온사인과 더불어 오사카의 상징물인 츠텐카구. 에펠타워를 따라 만든 타워라고 한다. 중간에 한 번 화재로 소실되어 더 높이 만든 타워. 오사카는 이번을 포함해 네번째 방문했는데 갈때마다 시간에 쫓기고 동선에 맞지 않아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호텔에서 쉬면서 검색해보니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가길래 고고. 판데믹 중에 오픈한 슬라이더가 인기인데, 아이만 태울 수도 없고 나는 무서워서 탈 수가 없고 그래서 전망대만 올라갔다. 티켓팅 직전에 아이에게 물었더니 안탄다고 해놓고 슬라이더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더니 타고 싶다고.ㅠㅠ 생각보다 티켓팅까지 오래 줄을 서서 다시 줄설 용기가 없어서 우는 아이를 데리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오래된(?) 관광지라 인기 없을 꺼라고, 티켓팅 어렵지 않을꺼라고 생각했..

[Korea2024] 오사카3일 - 포켓몬센터

아이에게 우리가 오사카에 간 목적은 닌텐도 월드였다.  그리고 나머지는 무계획..이라고 말해두었지만 나름대로 계획한 게 있었는데 바로 포케몬까페. 작년에 오사카에 가기 전에 언젠가 이웃블로거님 글에서 본 포켓몬까페를 찾아보니,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미리 공부하고, 손가락 운동하고, 며칠 전부터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그렇게 준비했는데 - 예약 실패.  일본 현지 시간으로 30일 전 저녁 6시 예약이 열린다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춰 미리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곳 시간으로 아침 9시, 새로고침 하면서 8시 58분, 59분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9시 정각 홈페이지가 느려지면서 '리로딩reloading' 한 번 시키더니 깜쪽같이 모든 시간이 예약된 것.  허망해서 웃었다. ..

[Korea2024] 오사카2일 - 유니버셜 스튜디오 닌텐도 월드

오후 3시가 좀 넘어서 드디어 닌텐도 월드 입장. 저 굴뚝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한참 줄을 서야 해서 우리는 굴뚝을 배경으로만 찍고 닌텐도 월드 안으로 고고. 나는 게임을 알지도 못하고, 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아이가 사진찍을 때 하는 이 포즈를 닌텐도 월드에 들어가서야 알게 됐다. 왜 저러는지. 마리오가 깡충 뛰는 포즈. 그러면서 하는 말이 'here we go'라는 것도 닌텐도 월드에 들어가서야 알게 됐다. 직원들이 게임을 시작할 때 모두 here we go 그런다.😅 닌텐도 월드에 들어서면 있는 공간은 피치의 성. 아무리 몰라도 피치 정도는 안다. 마리오 그리고 요시가 끝이지만.🥲 마침 피치가 나와 손을 흔들고 있었고, 아이들은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피치가 있는 정자(?)에 올라서거나 ..

[Korea2024] 오사카2일 -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구역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티켓, 예매와 관련해서 정말 알찬 정보를 담은 블로그, 동영상들이 많다. 나도 그 도움을 받았지만, 실제로 내가 사려고보니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일본어 홈페이지가 아닌 영어 홈페이지를 이용하다보니 자세한 정보가 그만큼 없었던 점도 있었고, 그때 그때 인기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확실한 건 돈이다. 입장권 외에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티켓이 있다. 돈이 들기는 하지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놀이공원 패스트트랙과는 좀 다른 시스템. 이름이 뭐였는지 모르지만, 그걸 사면 되는데 내가 입장권을 알아볼 시점에는 이미 그 티켓들이 다 나간 뒤였다. 그 다음 사람들이 추천한 것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 뒤 닌텐..

[Korea2024] 오사카1일 - 유니버셜 스튜디오0.5일

여행 중에 오사카에 3박 4일 다녀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기 위해.  짧게 만들자면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가서 다음날 늦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식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이제 그렇게 여행하면 아이는 둘째치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할 수가 없다.   작년 우리만 오사카-교토를 다녀와서 지비님을 위한 여행이었는데, 지비님의 실직으로 우리만 또 다녀왔다. 작년에 오사카-교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언니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관해 잠시 이야기 했었다.  비싼 건 둘째치고 줄서고 그런게 싫어서 NO.  언니가 검색해보더니 닌텐도 월드가 있다고.  아이에게 말하지 않고, 가지 않는 것으로 둘이서만 합의 봤다.  계획은 완벽했는데, 오사카에서 돌아오는 날 공항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