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함께 하면서 느낀 건 방문/블로그 읽기가 가장 적은 때는 금요일이다. 다들 불금을 즐기느라 그런 것인지. 나는 반대로 조금 느긋하게 다른 블로그도 보고 할 수 있는 때는 금요일이다. 그래서 밀린 먹거리 사진을 후딱 올리기. 사실 평소에도 먹는 이야기가 제법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_');; 8월 말에 갔던 폴란드-콜럼비아 커플 친구네. 그 집에 놀러가면 늘 콜럼비아식(이라는) 스프를 준다. 감자가 기본으로 들어간 스프에 옥수수가 꼭 들어간다. 옥수수를 비롯한 구황작물들의 고향이 라틴아메리카라고 어디서 본듯도 하고. 늘 맛있게 먹고 그날 스프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본다. 그 기억을 더듬어 집에서 먹다남은 시금치, 옥수수, 닭고기를 넣고 만들어본 스프. 친구의 맛있는 스프와 비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