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 [Korea2024] 생각하지 못했던 여름휴가 아버지 장례를 마치고 다음날 언니와 동사무소에 가서 사망신고를 했다. 내가 있는 동안 서류처리를 해두어야 할 것 같아서 서둘렀다. 그런데 사망신고라는 게 알고보니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신고를 한 뒤 일주일 정도 지나야 가족관계서류에 사망 사실이 올라가 다음 서류절차들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 가량 생각지도 못했던 여름휴가를 보내게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디 여행다니고 그럴처지는 아니고 가족들과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거나 그런 정도. 계획에 없던 한국행이다보니 미리 예약해둔 것도 없고, 계획해둔 일도 없어 그날그날 검색해서 나가서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다 오곤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그것도 엄마에겐 좋을 것 같았다. 엄마와 언니가 각자 볼일이 있는.. 2024.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