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 되면서 새로운 반편성으로 리셉션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과 헤어진 누리. Covid-19 대응으로 달라진 학교생활만으로도 벅찬데, 반편성까지 한 사실에 대해서 몇몇 부모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누리가 다니는 학교, 학년에 여학생이 유달리 수가 적다. 25명 정도되는 반에 여학생이 7명이다. 기존의 누리반은 여학생이 10명 정도였는데, 다른 반에 여학생수가 적었다. 그래서 누리반에서 여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옮긴게 아닐까 싶다. 더하기 - 갈등 조정과 학업 편차 조정. 3년 동안 같은 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과 섞이게 되면서 누리가 좀 어려움이 있었다. 친한 친구들은 다른 반으로 갔고, 새롭게 반이 된 남자아이들이 (누리의 표현으로) 누리를 '불편하게' 했다. 한 아이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