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겠다 마음 먹지만, 그 마음을 오래 가지기 어렵다. 여느 블로그처럼 방문자가 많고, 수익이 생기는 블로그도 아니니, 당위가 잘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나를 기록하고 위로하는 블로그니 띄엄띄엄이라도 해보자고 다시 나를 재촉해본다. 그래서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근황-. 누리와 체스를 시작했다. 누리의 폴란드 주말학교 친구 둘이 지난 봄부터 시작된 봉쇄(lockdown) 기간 동안 시작했다는 체스. 전통적인 게임이라 스크린타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며, 아주 가끔 아이가 아빠를 이기를 경우가 발생하면 아이가 얻는 성취감도 크다하여 우리도 시작해봤다. 누리가 생기기 전 3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바르샤바로 여행했을 때 옆에 앉은 청년둘이 열심히 두는 걸 보고 우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