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Cooing's

[+1452days] 속보 - 구름다리건너기, 드디어 해냈다!

토닥s 2016. 9. 9. 22:24

놀이터 생활 3년만에 쾌거
만 4세 생일 앞두고 매일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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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리는 놀이터에 가면 바로 구름다리로 달려간다.  한 3~4개월 발목만 잡아주면 건널 수 있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잡아주긴 잡아줘야했다. 지난 주말 지비 앞에서 혼자 대롱대롱 매달려보더니 한 주 내내 혼자 첫 칸에만 대롱대롱 매달렸다.  그러더니 오늘 갑자기 해냈다.  자기도 신이 아는지 연달아 5번쯤하고서는 기운이 빠져 더 하지는 못했다.  나도 참 신기했고, 주변의 엄마들도 몇 살이냐고 묻고는 신기해 했다. 그게 모두 1년 반 동안 체육수업에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결과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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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주 가는 놀이터에서 대부분의 기구는 혼자 오르고 내릴 수 있게된 누리.  심지어 그네도 처음만 밀어주면 다리를 앞으로 뒤로 접어가며 혼자서 높이를 유지하며 한참을 탄다.

아이는 커가고 나는.. 늙어가네.  이렇게 또 한 번 여름이 가고 시간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