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를 하기 위해 보건소 격인 GP에 오전에 다녀왔다. 매년 말 갑상선을 체크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를 끝으로 문제가 없다면 혈액 검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에서 문제 삼는 수치와 영국에서 문제 삼는 수치가 달라서 영국에서 괜찮다 하는 정도도 한국에선 약을 먹는다고 하던데.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여기서 검사받고 치료받아야 하니 이 시스템에 나를 맡겨볼란다. 혈액 검사 신청지는 한국가기 전에 받았는데, 마침 간호사가 휴가였고, 그 다음은 내가 한국을 가는 일정이라 한국을 다녀와서 하겠다고 했다. 딱히 누리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혈액을 뽑는 건 잠시지만, 누리를 데리고 갔다. 혈액을 뽑기 위해 한 팔은 쿠션에 올리고, 나머지 한 팔로는 버둥거리는 누리를 안았다. 그 모습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