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우리를 굽어살핀 친구들이 뉴몰든에 데려다줬다. 일전에 만났을 때 차 없는 생활이 그닥 불편하지는 않지만, 여행이 아쉽고 뉴몰든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더니 뉴몰든 정도는 같이 가자고 해서 지난 주말 날을 잡았다. 도심 습지 공원WWT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오전에 갔다가 뉴몰든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게 계획이었는데 친구들이 약속시간 보다 한 시간 늦게 와서 WWT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다음날 우리끼리 가기로 하고 바로 뉴몰든 근처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먹고 근처 한국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니 날이 벌써 어두워져 멀리 차마시런 못가고 한국마트 코 앞에 있는 X리스피 크림 도넛으로 갔다. 지비가 좋아한다. 가서 도넛 한 개씩 손에 들고 커피 마시면서 식당에선 정신 없어 나누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