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알고 지내는 Y의 남편님이 요리사시다. 지비와 나는 언제 집들이 안하나 목을 빼고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웨스트햄스테드 West Hampstead에 레스토랑을 턱(!) 여셨다. 그것도 무려 프렌치. 영국에서, 한국인이 왜 프랑스 식당이냐 하겠지만 Y의 말로는 (한국인의 경우는) 일식에서 시작해서 여기저기 경험 쌓으면서 프렌치로 많이들 정착한다고 한다. 빵집이라면 모를까 영국서 프렌치 레스토랑이 잘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긴했다. 참고로 영국 하이스트릿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빵집은 프랑스, 레스토랑은 이탈리아가 대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하지만 자리 잡은 동네가 주택가면서 트렌디한 동네라 맛으로 알려만지면 괜찮을 것도 같았다. 어느 정도 높은 가격도 문제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