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다리던 GCSE 수학 수업이 시작되었다. 온라인 수업을 기대했지만, 주 2회 수업 중 1회는 교육센터로 가야 한다. 저녁 식사를 준비해두고 운전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강의실에 들어갔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띄엄뛰엄 놓여있었고, 입구 옆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손소독젤이 그리고 각각의 테이블 위에는 코비드 자가 테스트 키트가 하나씩 올려져 있었다. 올때마다 테스트를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아프면 테스트를 하고 오지 말라는 무언의 안내였다.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된 3시간짜리 수업이었는데, 그 시간 동안 나는 계속 마스크를 썼다. 강사와 다른 두 학생은 처음엔 '일명 덴탈 마스크'라는 일회용 마스크를 썼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모두 턱 아래로 내린채로 있었다. 비교적 편해보이는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