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을 먹고 나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식탁에 남아 있던 누리가 "빵야!(총소리) 뿌-웅(방귀 소리)"를 반복하며 혼자 웃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 "그게 뭐야? 그런 건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다. 전날 학교에서 미니언이 나오는 영화 Despicable me를 봤는데 거기에 나왔다고. 지금 찾아보니 방귀 총 Fart gun이라는 게 나온 모양. 개인적으론 영화 제목도 납득이 안되지만, 방귀 총이라니. 아이들이 웃으며 총에 익숙해지는 건 아닐까, 재미로 받아들이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다. 노파심인가? 그럴지도 모르지만. 누리는 총 Gun을 몰랐다. 지금은 알게 됐을지도 모르겠지만. + 미국 여행을 이야기하다 시간과 경비만 있으면 지비는 미국을 가로지르고 싶다고. 미국이 한국이나 영국만하지도 않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