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오늘은 부자예요 한국의 내 또래 친구들처럼 큰 차도 없고, 집도 없지만(있어도 태반이 빚이다, 심지어 내 명의도 아니다) 오늘은 부자다. 우표 부자. 바다 건너 갈 크리스마스 카드들은 오늘 발송 완료. 한 주쯤 쉬었다가 다시 작업 해야지. 가끔은 벽에 댄 독백 같기도 하고, 짝사랑 같기도 한데 한 가득 우체통에 밀어넣을 때만큼은 훈훈하다. (발송요금을 지불할 땐 헉헉..) + 나는 정말 올드하구나. 런던일기/2016년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