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어제 대통령 재외선거를 하러 시내 한국대사관에 갔다. 날씨가 봄 같아 기분은 상쾌했다. 누가되도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거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마침 시간이 맞는 지인과 만나 상쾌한 날씨도 함께 즐기고, 커피도 맛있게 마셨다. 아이가 주말학교로 등교할 때 다같이 집을 나서 아이와 지비는 주말학교로, 나는 시내로 갔다. 투표를 마치고 지인과 인근 공원 까페에 자리잡았을 때 집으로 돌아가 아침에 못다한 집안 정리를 끝낸 지비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항의하는 집회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 나는 전쟁을 (너보다 더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사람 많은 건 싫으니 혼자가”라고. 그래서 영국 총리공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나는 집으로,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