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3

[life] 오늘도 자전거

오늘도 자전거를 탔다. 오늘의 목적지는 일링 중앙도서관. 주말에 캠브리지Cambridge에서 가까운 입스위치Ipswitch라는 곳으로 캠핑을 가는데 그곳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여행책자를 도서관에서 빌리기로 했다. 지비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출력하자고 했으나, 그냥 내가 책을 빌리자고 했다. 늘 다니던 길도 아니고, 처음 가보는 길을 혼자 가려니 걱정이 됐다. 그러나 구글 스트릿뷰로 보니 거의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어려울 것 같지 않아 혼자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0시 반경에 집을 나셨다. 출발과 도착 전후 시간을 확인한 결과 가는데 35분.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라 힘들었다. 사실 그 구간은 대부분 걸었다. 도서관에서 1시간 정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출발과 도착 전후..

[life] 자전거

시간이 날때마다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엔 자전거를 탄다. 정확하게는 '자전거 타기를 연습한다'하고해야 옳겠지만. 지난 주말 지비의 친구의 여친인 유카리를 만나기로 했다. 유카리가 만나자고 한 곳이 하이드 파크라서 우리는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했다. 유카리를 만나기 앞서 신장개업했으나 여전히 손님이 없는 우리 비지니스(?)를 위해 집에서 가까운 King street에 리플렛을 뿌리기로 마음먹고 2시간 먼저 집을 나섰다. King street에는 레스토랑이 많다. G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A가 우리가 사는 집. 1. A에서 King street까지는 쉼없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 자전거로 5~7분쯤? 2. King street에서 B까지는 자전거를 타..

[life] 자전거

처음 영국에 올때 '느리고', '오래된' 이라는 이미지와 잘 맞는 이곳 문화에 발맞추어 자전거로 이동하려고 속성으로 삔양에게 자전거를 배웠다. 영국에 오고나서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었다. 일단 한국처럼 1~2시간 대여하는 시스템이 잘 없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1시간에 10파운드다, 한달|씩 장기 대여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가격이 한 대 새로 구입하는 것과 가격이 맞먹어서 영국에서 자전거 한 번 못타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영국으로 오기 전 담양에 놀러가서 언니와 2인용 자전거를 탔다. 그것이 최근 1~2년 사이 나의 자전거 경험기다.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고 나서, 산책을 나갈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다. 걸어서 30분 정도라야 차를 마실 수 있는 동네가 나오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