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2013). 〈일본의 조선학교〉. 눈빛. '3.11대지진 이후 도호쿠·후쿠시마의 우리학교이야기'라는 덧붙임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지난해 연말에 구해 봤는데, 그 이후 바로 한국에 다녀오느라 정리하는 걸 잊었다. 며칠 전 다시 책장에 몇 권 남지 않은 책들을 치우면서 다시 보려고 남겨두었다가 오늘 다시 봤다. 사진집이라도 처음 볼 땐 그 책이 담고 있는 정보적인 면에 집중하게 된다. 재일 조선학교에 관한 새로운 정보는 없었지만 이 책을 처음 볼 땐 그런 정보적인 면에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오늘 다시 보면서는 사진 속 그들의 자질구레한 삶이 보였고, 영화 〈우리학교〉와 그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그리고 실제의 '조선학교'도.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에 정착한, 그리고 조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