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계획은 지비를 맞으러 서울오면서 에버랜드에 팬더를 보러가고 싶었다. 마침 친구네 딸이 누리 또래라 자연농원 시절에 가본 에버랜드에서 팬더 보고 도시락을 먹기로 했으나 미세먼지와 (비용대비)효용을 따져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으로 목적지를 바꾸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주차장에 내려 박물관 건물까지 대략 200미터. 조금 걸었는데 미세먼지를 실감했다. 심리적 효과일 수도 있지만, 지비도 나도 서울 시내를 걷고나면 목이 아프다. 누리가 딱 즐기기 좋은 놀이, 볼 거리가 많아서 좋은 시간이었다. 경기도민이 아니라서 낸 입장료 8천원이 아깝지 않았다. 다만, 소아할인이 안되는 것은 - 농담이고 정말 미세먼지 많고 바람 많은 날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2, 식당은 별로 - 였지만 누리가 먹을 수 있는 우동이 있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