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빙Bing〉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EBS를 보니 BBC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많이 수입되었던데 왜 이 프로그램이 거기에 끼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데. 일단 아이가 좋아하니 나도 한 숨 돌릴 수 있어 좋고, 내용이 '아~'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 최근 본 에피소드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주인공 빙(토끼)과 빙의 절친 술라(코끼리)가 다퉜다. 각자 인형을 가지고 차 마시기 소꿉놀이 중이었는데(참 영국답다) 빙과 빙의 인형이 무례하게 행동하여 화가난 술라가 빙의 인형을 바구니에 넣으며 소꿉놀이에서 빠지라했다. 역시 화가 난 빙이 술라를 밀었다. 그러고선 각자의 보호자에게 뛰어갔다. 서로의 잘못을 말하는 둘 말고 함께 소꿉놀이 한 판도(팬더)에게 어떻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