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를 통해 연락처를 나눈 G님을 만나 커피를 마셨다. 나와 비슷하게 런던서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한국인 아내였다. +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벌써 언급(섭외)한 이야기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국인 아내'에 관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그게 글이 되었던, 연구가 되었던. 내게 다시 '연구'라 이름 붙일 작업을 할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디어의 시작은 바르셀로나에서 런던 나들이를 나선 대학 동기 S와 그녀의 친구 E님을 만나게 되면서다. 지금 현재 모두 외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아내다. 우리 집에 머물면서 E님의 결혼 이야기를 들었다, 아침 먹고 커피 한 잔하며 수다를 떨면서. 들으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E님이 워낙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기도 하셨지만. 그 눈물 없이 들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