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누리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금쪽 같은 시간을 이용해서 사진을 정리했다. 어제는 모바일에 담겨 있는, 그래서 언제 사라질까 불안불안한 사진들을 외장하드로 옮겼다. 옮기는데만 2시간 반이 걸렸다. 그리고 오늘은 그 중에서 시아버지에게 보내드릴 누리 사진을 골랐다. 내게도 '시월드'가 있긴하다, 일년에 며칠만 떠올리긴 하지만. 지비가 전화를 하면 늘 누리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시는데, 지비가 파일로 보낸다고 하는 걸 내가 늘 인화해서 보내드린다. 작년 가을 우리가 한국 가 있을 때 지비가 혼자 폴란드 다녀오면서 그 근처까지 찍은 사진들은 보내드렸다. 그래서 그 이후 사진들, 주로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기 위해 추렸다. 한 80장. 2장씩 인화해서 한국 집에도 보내드려야겠다. 한국엔 한국 사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