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의 걸음마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무척이나 애를 썼다. 겨우 한 걸음 걷는 것을 보여주면 손이 닿는 거리에 카메라나 휴대전화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저장공간이 없어 기록이 안되거나 그런 식이었다. 그래서 실제 걸음마보다 카메라에 담긴 기록을 휠씬 늦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를 했다. 집에 CCTV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감동적인 '첫 걸음마'의 기록 같은 건 남기기 어렵다고. 그래서 실제로 떠도는 첫 걸음마의 기록은 첫 걸음마가 아닐꺼라면서. 그러면서 집에 어디 구석에 안쓰는 카메라를 설치할까 어쩔까하며 농담했는데 얼마 전에 날라든 광고 메일에 또 한 번 '호..'했다. 바로 이 상품, 오토그라퍼 Autographer. ▲ Autographer http://www.autograph..